
아리조나주를 대표하는 태권도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6 US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엘리트 USA' 소속 아리조나 태권도 선수단은 품새 단체전 준우승을 비롯해 남녀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도장 측이 밝혔다.
특히 주니어 남녀 품새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저력을 입증했다.
아리조나 출신 김단오 선수는 타주 선수들(텍사스 조셉 김, 뉴욕 에녹 입)과 팀을 이뤄 주니어 남자 단체전 2위를 차지했고, 데보라 김 역시 캘리포니아 출신 선수들(하은 심, 캐서린 렁)과 호흡을 맞춰 카뎃 여자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일궈냈다.
개인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카뎃 남자 품새 개인전의 매튜 김은 32강에서 미국 국가대표 데이비드 김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8강에 진출해 미국 랭킹 1위 가브리엘 조말레사와 맞붙으며 대회 톱 8에 이름을 올리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겨루기 부문 주니어 남자 78kg 이상급에 나선 카이든 스토발-디아즈 또한 치열한 접전 끝에 8강에 안착했다.
선수단의 이번 성과 이면에는 지도진의 헌신과 태권도 커뮤니티의 끈끈한 협력이 자리 잡고 있다.
배광일 그랜드마스터를 주축으로 빅터 정, 가즈키, 앨런 천, 앤드루 오, 김정진 사범 등 지도진이 선수들의 훈련을 이끌며 성장을 도왔다.
아리조나 태권도 측은 타 지역 소속 선수인 에녹 입과 프리야 시옹이 아리조나 팀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흔쾌히 배려해 준 '팀 챔피언스'와 '팀 해치' 측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장 관계자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규율이 이번 국제 무대에서 결실을 봤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빛낼 차세대 무도인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