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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h.jpg

 

 

검게 타버린 냄비

주저 앉아 아우성이다

 때에 눈길

주지 못한 원망을

그을음으로  세운다

 때에 통하지 못한 

 바람도 깜빡하는 사이

축축한 삶의 무게로

침묵 하는  익힌다

깍이고 넘어진 시간속에

오고간 말들은 회색 빛으로

깜빡댄다

사시사철 햇살 넘나들며

 활짝 열어 젖히는 

친절한 배고니아 

깜빡하는 사이  웅쿰 

 만나 스믈스믈 촛점 잃은

원망의 눈길을 보낸다

 세상일에 깜빡거리며 

서성대는 기억의 비탈길 

돌아서며  하지 못한 

수줍던  꺼내어 바람 노래 부른다

 미한해

 고마워

그리고 그리고 사랑해

돌아서던 햇살 

가던길 멈추고 환한 미소

짓는다

돌아가는 

깜빡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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