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버(Google Fiber)가 메트로 피닉스 지역에서 챈들러를 두 번째 서비스 도시로 추가하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동부 밸리 지역에 위치한 챈들러는 지난달부터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는 작년 건설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구글 파이버는 2023년 3월 메사에서 아리조나 첫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챈들러에 이어 퀸크릭에서도 2025년부터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보다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찾고 있는 고객들은 구글 파이버 웹사이트(fiber.google.com/#cities)를 통해 자신의 주거지나 사업장에서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거나 최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구글 파이버의 광섬유(optic fiber) 연결은 유리 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이저를 활용해 정보를 빛의 속도에 근접한 스피드로 전송한다.
현재 가장 높은 요금제를 기준으로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8Gbps에 달하며, 다양한 요금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동부 밸리 지역에서는 구글 파이버 외에도 AT&T 파이버(AT&T Fiber)가 경쟁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AT&T 파이버는 2023년 10월부터 메사, 길버트, 챈들러의 약 1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최고 속도는 5Gbps로 구글 파이버보다는 낮지만 기존 케이블 인터넷 옵션보다 우수하다.
퀸크릭에서의 구글 파이버 서비스가 시작되면 메트로 피닉스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