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주 피닉스 시가 아시아로 향하는 첫 직항 노선을 확보했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운항하는 스타럭스항공(STARLUX Airlines)의 직항편이 내년 초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노선 개설은 피닉스가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스타럭스항공은 주 3~4회 운항 계획이며, 306석 규모의 A350-900 에어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양국 정부 간 항공노선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항공권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항공 노선 신설은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TSMC가 최근 피닉스 북부 지역에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을 착공하고, 아리조나주에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가예고 시장은 “TSMC의 역사적인 투자는 피닉스에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했고, 도시 전체를 반도체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로 인해 국제 항공 수요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타럭스항공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장궈웨이(K.W. Chang)는 “피닉스에 첫 발을 디뎠을 때부터 이곳이 우리 항공사가 투자해야 할 도시임을 확신했다”며 “타이베이와 피닉스 간 비즈니스 교류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양 도시는 우리의 고품격 서비스 수준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피닉스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제선 노선은 지역 경제에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번 타이베이 직항 노선 하나만으로도 아리조나 경제에 연간 1억 달러의 추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