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골퍼이자 소셜미디어의 인기스타 페이지 스피러낵(28)이 최근 코로나19에 갇혀 있는 팬들을 즐겁게 한다는 이유로 특이한 트릭샷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스피러낵도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물러 있다.
230만명의 팔로어를 확보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다양한 퍼팅 방법을 공개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일반적인 퍼팅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퍼터를 가슴 사이에 끼우고 홀을 향해 휘둘렀다.
뒤돌아서서도 퍼팅을 하고, 당구 큐대를 잡는 것처럼도 퍼팅을 했다.
또 반려견의 발을 보조로 퍼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느낌과 자신감에 대한 모든 것이기 때문에 나는 퍼팅이 너무 좋다. 퍼터를 잡는 데는 옳고 그른 방법이 없다"면서 "여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들이 있다. 놓친 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썼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골프 코스를 계속 열어야 하는지 미국에서 논쟁이 격렬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뉴욕주의 일부 골프장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이슈에 대해 스피러낵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직 아리조나 등의 골프코스가 문을 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내가 이런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지만 나는 내가 밖에 나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 안전에 유념하고, 손을 씻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러낵은 아리조나와 샌디에이고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대학 골프 스타로 떠올랐으며 2015~16년 여자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에서 잠시 프로로 뛰었다.
스피러낵은 2015년과 2016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을 받았지만 최하위권 성적으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실력보다 외모 때문에 초청됐다'는 자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두바이 대회 이후로 여자 프로대회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