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보건국이 3월 24일(수)부터 16세 이상 주민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신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22일 보건국은 "아리조나의 모든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그리고 광범위하게 또한 평등하게 백신 접종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빨리 접종신청 연령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16세 이상 아리조나 주민들은 24일 오전 8시부터 아리조나 보건국 웹사이트 https://podvaccine.azdhs.gov/에서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해서는 위 사이트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계정을 생성해야한다.
보건국은 16세 이상에서 18세 미만까지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18세 이상 성인들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혼용돼 접종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이 되면 주 차원에서 운영되는 장소인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태디움, 템피에 위치한 피닉스 머니시펄 스태디움,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 중 한 곳에서 접종을 받는다.
투산에서는 유니버시티 오브 아리조나, 유마 카운티는 유마 시빅센터가 접종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보건국의 카라 크리스 국장은 "22일 기준으로 5만8000회분 백신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연방정부로부터 매주 4~6만 회분 백신을 받게 되어 있어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크리스 국장은 또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올해 여름, 늦어도 올 가을에는 목표했던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3월 22일 기준으로 아리조나에서는 총 29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주민의 25.5% 가량에 해당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