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더그 듀시 주지사가 주 전체 학교들을 대상으로 3월 중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학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대면수업을 제한하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듀시 주지사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학교가 3월 15일 혹은 봄방학 이후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코코니노, 야바파이, 피날 카운티 내 학교들은 예외가 적용된다고 주지사 사무실 측이 밝혔다.
듀시 주지사는 "아리조나주의 학교 절반 이상이 이미 대면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며 "나머지 학교들도 그 선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 그를 통해 아리조나의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선택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학생 부모나 보호자들은 자녀들이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여전히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 배경에는 연방질병통제국이 2월에 발표한 재개교에 대한 지침이 변경된 것이 배경으로 알려졌다.
주지사의 대면수업 명령이 발표되자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반기며 나섰다.
주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셀 우달 의원은 "많은 학생들이 뒤쳐져 왔고,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이 비대면수업으로 인해 뒤쳐지고 있다"며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지지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도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만큼 안전을 확보된 것으로 생각한다. 지체 없이 대면수업을 실시해 아이들을 학교로 돌아오게 하라"고 교육계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