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피닉스 주택시장이 폭발적인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럭셔리 하우스에 대한 수요 역시 강세를 띄고 있다.
주택마켓 전문업체인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피닉스 주택 평균가는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량이 올라 21만5000달러였던 것이 지금은 40만5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럭셔리 하우스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리조나주의 대표적 부촌인 스카츠데일의 평균가는 1년 새 가격이 20% 뛰어 9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밸리는 같은 기간 34%가 상승해 현재 평균가는 280만 달러 수준이다.
메트로 피닉스 지역의 럭셔리 하우스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도 타 대도시들에 비해 가격이 싼 탓이다.
비슷한 규모와 환경을 갖춘 주택이라면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 1200만달러는 줘야 살 수 있지만 메트로 피닉스에선 그 반값인 600만 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 타지역 재력가들이 아리조나에서 세컨홈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전언이다.
5년 전만해도 400~600만 달러선에서 파라다이스 밸리 럭셔리 하우스 시장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신축건물용 부지 가격과 자재 및 인건비까지 올라 700~1200만 달러대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메트로 피닉스 럭셔리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는 향후 몇 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