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구급차 도난사건이 잦아지면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일요일이던 4월 16일 46살의 범행용의자가 메사 소방서 앰뷸런스를 훔쳐 달아난 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다 경관이 앰뷸런스 타이어를 터트리는 방법으로 정지시켜 검거됐다.
4월 11일엔 피닉스 소방서의 앰뷸런스가 도난사건을 당했다.
범행 용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차량 다섯 대와 연쇄충돌 했고 앰뷸런스는 전소됐다.
앞서 1월에는 28살의 여성이 벅아이 밸리 소방서 소유의 앰뷸런스를 훔쳐타고 도주했다 붙잡히기도 했다.
앰뷸런스 도난사건 모두는 병원 앞에 차량키가 꽂힌 채 세워진 상태에서 벌어졌다.
피닉스 소방관 연합회의 PJ 딘 캡틴은 "뉴스에 보도되지 않아서 그렇지 병원, 사고 현장에서 앰뷸런스를 훔쳐달아나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는 대형 소방차가 도난되기도 했었다"며 "구급차나 소방차 도난 케이스가 점점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관계자들은 "구급차의 경우 12만 달러에서 고가의 장비를 실었을 경우 가격이 30만 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며 "차량 에어컨은 계속 작동되면서도 앰뷸런스 문은 자동으로 잠기는 설비 도입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비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