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각 카운티 인구 순위에서는 455만 여명으로 마리코파 카운티가 전국 4위
미국에서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아리조나와 텍사스주의 주요 카운티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31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 인구 변화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내 3144개 카운티 중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 사이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였고 이 기간 동안 5만6831명의 새 인구가 유입됐다.
마리코파 카운티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기술분야 일자리 증가,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이라는 점 등으로 분석됐다.
그 뒤를 이어 텍사스주 해리스(4만5646명)·콜린(4만4246명)·덴튼(3만3424명) 카운티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크리스틴 하틀리 박사는 "큰 대학이 있는 카운티들이 학생들의 복귀로 인구가 완전히 반등했다"며 "인구 이동 패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카운티별 전체 인구 규모로 보면 LA 카운티가 972만1천138명(작년 7월 1일 기준)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2위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510만9천292명), 3위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478만913명), 4위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455만1천524명), 5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327만6천208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