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전역에서는 새 집 건설이 한창이다.
오른 이자율 때문에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나빠졌다고는 하지만 지난 2~3년 사이 새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신규주택 건설도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RL 브라운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피닉스 메트로에서는 2만2222건의 신규주택 건설이 승인됐다.
2020년 2만9000건, 2021년 3만1000건에 비하면 그 수가 조금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신규주택이 지어지고 있거나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3년 사이 피닉스 메트로에서만 총 8만2000채 이상의 신규주택 건설이 승인을 받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신규주택 건설 허가를 가장 많이 받은 건설업체는 Lennar Homes로 총 3083건을 승인받았다.
그 뒤를 이어 D R Horton 1984건, Meritage Homes 1570건, Pulte Homes 1377건, Taylor Morrison 1358건이었다.
많은 집들이 지어졌기 때문에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불만 제기도 적지 않았다.
2022년 기준으로 Arizona Registrar of Contractors에 가장 불만이 많이 접수된 건설업체 1위는 Pulte Homes로 40건의 불만이 공식 제기됐다.
Meritage Homes는 36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29건의 Lennar Homes가 3위, Taylor Morrison이 4위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건설 허가를 많이 받은 상위 다섯 개 건설업체들 가운데 D R Horton만이 불만 접수 0건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구매자들의 불만사항 대부분은 부실 공사와 관한 것들이었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건설업체들의 수리 또는 보수로 해결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새 집을 살 경우 다음의 몇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규주택은 새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어플라이언스도 반짝이는 새 것이라 잘못 시공된 부분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게 각 부분들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시간이 곧 돈인 건축업자들은 모든 일을 빨리 서두르며 진행하고 마무리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아야 하며, 입주하기 직전 건설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마지막 최종점검은 절대 생략하지 말고 또한 비용에 큰 무리가 없다면 제3의 인스펙션 업체를 고용해 집 전반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한편 2022년 아리조나주 대법원은 새 주택을 산 구매자가 최종점검 후 주택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건설업자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했다 하더라도 최대 8년까지는 숨겨진 결함에 대해 건축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