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행위 하나가 나비효과로 이어집니다.
쉬워서, 귀찮아서, 혹은 즉효가 없어서 간과하는 스트레칭이 그렇습니다.
사실 스트레칭은 건강한 삶의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체는 뼈와 근육, 장기, 혈관, 신경 등 모두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의 뼈가 틀어지고 근육이 굳으면 연결된 다른 부분들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 적체가 발생합니다.
적체는 유연하게 흘러가지 못하고 뻣뻣하게 눌어붙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성인병을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이 보입니다.
비만, 당뇨, 동맥경화, 심근경색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지방과 당이 몸안에 적체되고, 그로 인해 혈류가 끈끈해져서 혈관에 다시 고착되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근육의 고립성과 탄성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집 안에 있는 일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앉거나 눕는 일이 잦아 집니다.
이로 인해 체형에 변화가 오고 여러 부위에서 적체가 일어나면서 장기 기능도 떨어져 만병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바로 이 모든 것에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칭은 오랜 세월 중력을 받아 눌려온 골격을 늘려주고,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근육의 신축성을 향상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가동범위를 넓혀줍니다.
좀더, 흔히들 스트레칭을 유연성으로만 생각하지만 근력 강화의 기능에 있어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칭으로 근력이 강화되는 이유는 우리 몸의 길항작용 때문입니다.
길항작용이란 우리가 움직이면 한쪽 근육이 늘어나면서 다른쪽 근육이 수축하는 원리를 말하는데 스트레칭은 한쪽의 근육을 늘려주는 과정에서 반대쪽 근육을 수축시켜 근력을 강화시키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근육 움직임은 근육 내에 필요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심장 활동을 촉진시켜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동을 돕기도 합니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증가하면 피부개선 효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실 스트레칭은 그 과정에서 피부를 반복 수축 이완시켜 탄력성을 주기도 합니다.
스트레칭과 부상 예방의 상관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트레칭이 부상을 감소시킨다는 과학적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부상 후 재활의 기능은 확실하게 정립된 분위기 입니다.
부상에는 최근에 일어난 급성부상과 치유 단계가 지나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만성부상이 있습니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모든 부상은 뼈, 근육, 인대, 힘줄, 신경, 혈관 등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부상 대부분은 여러 부분이 복합적으로 손상을 입는데, 이럴 경우 통증과 염증, 상처조직의 재형성 등으로 인해 근육의 움직임에 기능 저하가 일어납니다.
스트레칭은 이 중에서 상처조직의 재형성 과정에 관여하여 새로운 조직이 부적절한 부위까지 번져 가동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 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동시에 스트레칭으로 손상된 부위에 가해지는 장력은 세포증식과 분화, 기질 형성 등의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다시 말해 스트레칭이 힘줄과 인대의 치유에 유익하다는 결론인데 이러한 재활 스트레칭은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달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통증이 있는 조직에 과격한 스트레칭을 하면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가장 좋은 이유는 육체적으로 유연해지면 전신적으로도 유연해 지기 때문입니다.
몸의 근육이 충분히 늘어나면 긴장이 완화되고 근육이 이완되면 근육 내 혈액 흐름이 원활해져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그로 인해 몸의 컨디션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