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13일 오후 5시 아리조나 새생명교회에서는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인 박상원 목사를 강사로 북한동족을 위한 아리조나 성도들의 연합기도회를 가졌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성탄을 즐기는 분주한 때이지만 이런 기쁨을 아직도 누리지 못하고 70년 세월 동안 공산치하의 억압과 핍박 속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동족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마음으로 기도회가 이루어졌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민족의 아픔과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뜻있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하여 기도했다.
교협회장인 오기현 사관이 사회를 맡았고, 교협서기로 섬기는 조용호 목사(아리조나장로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린후 오랜 세월 북한동족을 위해 섬기고 있는 박상원 목사는 자신이 어떻게 북한동족을 위한 사역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그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는지에 관한 기적같이 놀라운 인도하심을 간증하고 욥기에서 나타나는 욥을 향한 세 친구들의 변론의 내용을 통해 우리 동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또한 앞으로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으며 통일한국을 앞당길 수 있는 길에 대하여 나누었다.
이어 계속된 합심기도시간에는 회개와 자복와 동족구원, 통일한국의 세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했다.
회개의 기도는 교협회장인 오기현 사관(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이, 동족구원을 위해서는 박정인 목사(아리조나 동부교회), 통일한국을 위해서는 오염윤 목사(아리조나 길벗교회)가 기도를 마무리하고 함께 헌금을 드리는 시간을 가진 후 박상원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되었다.
이 기도회를 후원한 아리조나 교협 회장 오기현 사관은 "우리 민족의 통일과 북한동족의 구원이 눈 앞에 와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면서도 함께 피를 나눈 동족으로, 또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통일해야 하는 하나님의 교회로서, 또한 우리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이 중대한 사안을 위해 힘써 기도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이루실 통일의 때에 우리는 참으로 부끄러운 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적어도 한인교회와 한인사회의 지도자들이 함께 연합하여 조국의 통일과 우리 동족의 구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