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을 함에 있어 머리로만이 아닌 예수를 따르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자기 자신이 먼저 망치를 들고 집을 짓고 있는 신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멕시코 지역에 40여 개의 교회 처소를 건축했고, 아리조나주 나바호 마을의 한명수선교사를 도와 선교관을 건축하고, 고 장두훈 선교사가 있던 호피마을의 건축을 지원하였고, 이중문화가정을 위한 "평화의 마을"의 조규백목사와 함께 4,000Sf 의 선교관을 건축하는 등 신학교와 교회, 그리고 선교지를 쉴틈없이 뛰어다니고 있는 목사입니다. 미주감리교신학대학 학장인 강성도박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올 1월 초, 그는 미주감리교신학대학 교수들과 LA 지역에서 목회하시는 몇 분의 목사들과 함께 피닉스감리교회(들꽃 피는 마을)를 돕기 위하여. 자동차(벤) 위 아래에 건축도구와 식량을 가득 채워 가지고 그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낮에는 들꽃 피는 마을에 스프링 쿨러 작업과 친교실 선반을 만드는 일을 하고, 저녁과 새벽에는 돌아가며 집회를 인도했었습니다. 아주 신선한 말씀으로 위로와 도전을 주었고, 교수며 목회자인 이들이 건축과 플럼밍 기술자로 막노동을 하는 것을 보며 평신도들이 많은 감동을 받은 것은 물론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노예"라고 부릅니다. "NO!"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노예들입니다. 주인이 원하는 일이면 갖은 힘든 일들도 묵묵히 할 수밖에 없고, 때로는 주인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노예입니다. 부르는 곳과 보내심을 받은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고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노예"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귀한 주의 종들인 것입니다.
이제 12월이 지나고 새해 1월 3일 주일, 그들은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다시 피닉스로 달려올 것입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곳에 머무르면서 낮에는 "샤워실 확장공사"와 나그네들이 쉴 수 있는 방과 기도실의 칸막이 공사, 창고를 옮기고, 들꽃 피는 마을을 가꾸는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2016년 1월 4일(월) 저녁부터 6일(수) 저녁까지 세 번, 화요일과 수요일 새벽에 두 번, 총 다섯 번의 아주 신선한 집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감동적인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줄 것이고, 삶의 활기를 다시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예수께서 망치를 든 목수 출신이었듯이 섬김을 받으려 애쓰는 시대에 스스로 노예라 생각하고 망치를 든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새해 만큼이나 그리움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만남이 필요하신 분들은 어느 누구나 달려오십시오.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기사 및 사진제공: 피닉스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