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피닉스 선즈 소속 포워드 딜런 브룩스가 마약에 취한 채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경찰국은 3월 6일 새벽 선더버드 로드 남쪽 스카츠데일 로드 인근에서 차선을 이탈하며 불안정한 주행을 하던 브룩스의 차량을 멈춰 세우고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그가 알코올이 아닌 대마초(마리화나) 흡연에 따른 환각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녹화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적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단속 경찰관이 차 안에서 진동하는 대마초 냄새를 지적하며 흡연 여부를 추궁하자, 브룩스는 최근 6개월간 대마초를 입에 댄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현장 약물 테스트 직후 경찰관은 그가 당일 대마초를 소비한 것이 확실하다며 현장에서 즉각 수갑을 채웠다.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브룩스의 기행은 이어졌다.
유치장으로 향하는 순찰차 뒷좌석에 구금된 상태에서 그는 자신을 호송하는 경찰관에게 똑같은 도로를 달리면서 차선을 다섯 번이나 밟았다며 경찰의 운전 실력을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조사를 마친 브룩스는 당일 오전 3시 30분경 풀려났다.
이번 사건은 브룩스가 골절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지난 2월 말 올랜도 매직과의 2차 연장 접전 중 왼손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으며, 구단 측은 재검진까지 최소 4주에서 6주가량 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코트 밖에서 심각한 일탈 행위를 저지르면서 향후 리그나 구단 차원의 징계 조치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