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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피닉스 기반의 로컬 여행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인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여행사 ‘보라투어(BORA Tour)’는 장거리 이동 부담과 추가 숙박 비용 없이 지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보라투어 설립 배경에는 지역 한인들의 실질적인 고충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아리조나 거주민들이 한국형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려면 LA에 위치한 여행사까지 가서 1박을 한 뒤 투어에 합류하고, 여행을 마친 후에도 다시 LA에서 숙박하며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중 경비와 시간 낭비를 줄이고, 아리조나에서 바로 출발하는 편리한 여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보라투어의 취지다.

보라투어의 최대 강점은 현지 지형과 역사에 정통한 가이드진이다. 

아리조나와 미 서부 구석구석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지역의 깊이 있는 히스토리와 지리 정보를 전달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코스를 유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을 준비한 점도 눈에 띈다.

관계자는 “이 지역을 오래 다니며 얻은 경험 덕분에 관광지만 단순히 들르는 일정이 아니라, 여행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코스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며 “아리조나와 미서부 자연 환경을 잘 아는 가이드가 함께 이동하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행 상품은 당일 코스부터 1박2일, 2박3일 일정까지 기본 패키지가 준비돼 있으며, 고객 일정과 요구에 따라 자유여행 형태의 맞춤 코스도 가능하다.

 

그랜드캐년·세도나·엔텔롭캐년 등 주요 관광지 커버

보라투어를 이용하면 아리조나 대표 관광지 대부분을 여행할 수 있다.

세도나는 당일 일정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지만, 그랜드캐년은 이동 시간이 길어 새벽 출발 후 늦은 밤 복귀 일정이 필요하다. 

또한 홀슈 밴드(Horseshoe Bend)와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 지역은 이동 거리상 당일 일정이 사실상 어려워 페이지(Page) 지역 숙박을 포함한 1박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뉴멕시코, 유타, 라스베가스는 물론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일정만 확보되면 미서부 전반으로 여행 코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본 요금 3인 기준 하루 599달러

여행 비용은 차량 렌탈, 보험, 운전 및 가이드 비용, 연료비 등을 포함해 하루 최소 요금이 3인 기준 599달러로 책정돼 있다.

12인승 밴 기준으로 운영되며, 기본적으로 1인당 199달러 수준이 된다. 

다만 2인 또는 1인이 이용하더라도 최소 운영 요금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인원이 늘어날 경우에는 일정에 따라 1인 추가 비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숙박비와 식비는 별도로 부담하게 된다.

 

교회·동호회·시니어 단체 할인 가능

특히 교회나 시니어 모임, 골프 클럽 등 지역 단체들이 여행을 원할 경우 별도 할인 적용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교회 단체나 지역 모임은 단순 관광을 넘어 교류와 친목 성격도 크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바다가 보고싶다는 한 교회 내 단체 회원들을 모시고 1박2일 일정으로 멕시코의 록키포인트로 여행 안내를 다녀오는 등 단체 관광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방문객·출장 방문객에게도 실용적 선택

또 다른 활용 사례로는 지역 한인들을 위한 '대리 여행'이 꼽힌다. 

한국 혹은 타주의 친척이나 지인이 방문했는데 본인이 바빠서 먼 곳까지 관광 안내를 할 수 없을 때, 보라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외에도 보라투어는 해외에서 피닉스를 방문하는 한인 출장객에게도 ‘틈새 관광’을 제안하고 있다. 

보라투어 관계자는 “기업 세미나나 출장으로 아리조나에 오시는 한국분들이 주말이나 짧은 일정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 지원 경비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한 수준의 합리적 투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로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만큼, 아리조나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최고의 가이드를 통해 아리조나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조나에서 출발해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로컬 여행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은퇴 세대는 물론 가족 방문객과 단체 모임 등 한인 사회 여행 방식에도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 보라투어 문의 및 예약: (602) 323-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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