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에 새로운 사물놀이단이 결성돼 연습에 한창이다.
‘아리조나 한소리’라는 이름의 새 사물놀이단 연습현장을 찾아 이현섭 단장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오늘 연습 현장을 보니 소리가 정말 힘이 넘치더군요. 북소리가 가슴을 꽝꽝 울렸습니다. 어떤 팀인지 소개해 주시죠.
저희는 ‘아리조나 한소리’라는 이름의 사물놀이팀입니다. 만들어진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된 아주 신생 팀이에요. 풍물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장님께서 이 팀을 이끌고 계신데, 본업도 있으시죠?
네. 저는 2021년부터 아리조나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물놀이는 고등학교 시절 남사당에서 배운 게 계기가 됐어요. 이후 여러 곳에서 활동하다가 미 동부 워싱턴 지역의 사물놀이팀에서도 5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아리조나로 이주한 뒤에는 잠시 쉬고 있었는데, 안순희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원을 모으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처음엔 어려웠지만, 아리조나 한인 커뮤니티 채팅방을 통해 홍보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경험이 있는 분, 처음 배우는 분이 함께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꾸려졌습니다.
현재 함께 연습 중인 단원은 몇 명쯤 됩니까?
지금은 12~13명 정도 됩니다. 아직 나간 사람은 없고요.(웃음) 다만 직장이나 학교 일정이 있는 분들의 참석이 매주 달라 연습인원은 좀 변동이 있습니다.
악기 구성은 어떤가요?
기본적으로 꽹과리, 징, 장구, 북 —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풍물단 구성으로 보면 태평소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현재는 불 줄 아는 사람이 없어 제외돼 있습니다.
무대에 선 경험은 있으신가요?
팀이 만들어진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아직은 없습니다. 12월 초에 있을 첫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아리조나 한인회 주최 행사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연습이 한창이겠네요. 팀워크는 잘 맞습니까?
생각보다는 잘 맞습니다. 물론 계속 다듬고 조율해야겠죠. 그래도 한 달 한 걸음 치고는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습은 주로 언제 하시나요?
주말에 정기적으로 모입니다. 대부분이 학생이나 직장인이라 평일엔 어렵거든요. 토요일 오후 2~3시쯤 모여서 1~2시간 연습합니다. 연습 장소는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 도장’을 쓰고 있습니다.
단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입니까?
네,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인원이 많아지면 더 풍성한 무대를 만들 수 있겠죠.
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서는 비전도 있으신가요?
우선은 ‘우리 문화를 함께 즐기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늘 그런 생각으로 활동했어요. 아리조나에서도 한인 인구가 점점 늘고 있으니, 함께 즐길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전통문화를 현지사회에도 알리고 싶습니다. 동부에서 활동할 때 느꼈는데, 사물놀이는 현지인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가요. 우리 팀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아리조나 지역사회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요즘 한류 열풍이 거세죠. 음식, 음악, 드라마에 이어 전통문화까지 관심이 높습니다.
맞습니다.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웃음).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공연으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모두에 감동을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아리조나 한소리 문의: 1-240-478-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