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가스 등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지출에서 아리조나가 지난해 보다 순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월렛허브가 내놓은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 지출이 높은 주' 순위에서 아리조나는 지난해 전국 30위에서 올해는 40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아리조나 주민들이 월평균 지출하는 에너지 비용은 2019년 조사 때 297달러였던 것이 올해는 254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주민들은 가스 사용료로 월 평균 18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전국 최저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기사용료는 월 평균 146달러로 미 전체에서 15위 수준이었다.
이는 긴 여름철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리조나 주민들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은 인접한 콜로라도나 뉴멕시코주 보다는 높았지만 유타나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비용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에서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장 높은 곳은 코네티컷주로 월 평균 에너지 비용 지출액은 373달러 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