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콘퍼런스 4위였던 피닉스 선즈가 LA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2위로 치고 나갔다.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가 중간에 테크니컬 파울로 불명예 퇴장했지만, 팀은 단단했다.
피닉스는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14대 104로 이겼다. 피닉스는 23승 11패를 거두면서 3연승을 이어가면서 레이커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피닉스는 지난 13경기 동안 단 2패만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그 두 경기도 4점 차내의 접전으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식스맨 다리오 사릭이 있었다. 그는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하면서 골 밑을 장악했다. 포워드 미칼 브리지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센터 디안드레 얀톤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여기에 안정적으로 볼을 운용한 크리스 폴이 8득점 10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쿼터 피닉스에겐 위기가 찾아왔다. 에이스 부커가 3쿼터 초반 심판에게 항의가 누적되면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동시 받았다. 동시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불명예스럽게 코트에 떠났다. 그때까지만 17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었다.
부커의 퇴장으로 팀이 흔들리는 듯했으나 피닉스는 단단했다. 벤치에서 나온 다리오 사리치와 카메론 존슨이 부커의 빈자리를 메워줬다.
경기의 승부는 3점 외곽포에서 갈렸다. 16개의 3점 슛을 쏘아 올린 피닉스는 11개만을 만들어낸 레이커스를 15점 차로 압도했다. 재 크라우더와 존슨이 3점 포 7개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