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대학(UArizona) 의대의 책임자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아리조나대학 의대의 샤드 마배스티 교수는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받았더라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마배스티 교수는 "인도발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인 델타와 델타 플러스 등 최초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 감염력이 무척 강한 종들이 아리조나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최대 60% 정도 더 강력한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 2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지만 자신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밝히니 마배스티 교수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감염에 의한 코로나 확진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걸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
최근 아리조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1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6월초 확진자 수와 비교하면 23%가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눈에 띄는 확진자 증가세의 한 요인으로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