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라빈에 위치한 한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종업원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도주했던 10대 범행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피닉스 경찰은 "3월 7일 정오 무렵, 라빈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 총격살인사건 용의자인 16살의 크리스토퍼 트랙이 스스로 자수를 해왔다"고 밝혔다.
트랙은 지난 2일 오전, 51st 애비뉴와 베이스라인 로드 교차로 지점에 위치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16살의 프린스 네드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의 총격이 있기 전 트랙과 네드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이후 트랙은 바로 사건 현장을 떠나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CCTV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자신의 신상까지 공개되며 2000달러 현상금이 걸린 수배가 내려지자 트랙은 압박을 느껴 자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숨진 네드의 친한 친구 한 명은 "범인이 자수를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네드의 억울함이 조금은 풀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