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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전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디안드레 에이튼(센터, 211cm, 113kg)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에이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가 되어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계약기간 4년 1억 33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 

에이튼은 즉시 인디애나의 제안에 서명했다. 

그러나 피닉스가 곧바로 인디애나의 조건에 합의했다.

제한적 FA의 경우, 원소속팀이 다른 구단의 영입 조건에 동의 여부를 48시간 내에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피닉스는 이번에 인디애나의 제안에 에이튼이 사인을 하자마자 곧바로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튼은 잔류가 결정이 됐다.

에이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피닉스는 에이튼에 최고대우를 제시하길 꺼렸다. 

이에 에이튼은 이번 여름에 이적할 것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전력 약화를 원치 않았고, 이번에 에이튼을 앉히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도 우승 도전에 나설 여력을 마련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에이튼이 다음 시즌 내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다고 알렸다. 

에이튼의 경우 적어도 다음 시즌은 피닉스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에이튼이 동의해야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한시적이지만 거부권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만하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튼은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여름부터 최고대우를 바랐던 에이튼은 자신이 바라는 계약을 따냈으며, 친정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에이튼의 24세부터 27세까지이며, 2025-2026 시즌에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을 기점으로 20대 중반에 돌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어린 선수다.

관건은 향후 피닉스가 에이튼과 함께 하는 동안 늘어난 지출을 언제까지 감당할 지에 달렸다. 

피닉스는 전력 유지를 위해 지출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용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간 피닉스의 로버트 사버 구단주는 사치세 납부를 극도로 꺼린 점을 고려하면, 해당 기조가 언제까지 어떤 규모로 진행될 지가 중요해 보인다.

에이튼은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9.5분을 소화하며 17.2점(.634 .368 .746) 10.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0-2021 시즌보다 평균 득점은 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평균 블록도 세 시즌 연속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쪽에서 전해주는 안정감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피닉스도 에이튼과 재계약을 택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에이튼을 붙잡기 위해 상당한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이적을 끌어내지 못했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였다면 붙잡을 수 있었으나 제한적 FA였던 만큼 최종 이적이 성사가 되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사인 &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도 있었으나 지명권 지출을 꺼렸고 이미 샐러리캡이 충분했던 만큼 굳이 트레이드를 바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에이튼의 잔류 결정으로 인해 현재 오프시즌에 일으키는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이 성사가 된다면 이를 통해 브루클린 네츠의 개편이 동반될 수도 있었다.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케빈 듀랜트가 피닉스행을 선호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잔류로 인해 브루클린발 트레이드가 단행될 확률도 현격하게 낮아졌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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