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초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던 피닉스 선즈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15경기 성적이 겨우 4승 11패.
3연패 뒤 멤피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3연패에 빠졌다.
흔들리는 사이 피닉스의 순위는 서부 1위에서 공동 8위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제이 크라우더가 경기에 뛰지 않고 있으며 캠 존슨이 반월판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며 포워드진에 공백이 생겼고 에이스 데빈 부커 또한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하지만 모든 원인을 부상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피닉스의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은 뉴욕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투쟁심에 대해 언급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우리 팀 안에 상대와 싸우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에 익숙하지 않다. 지금 당장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지고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튼 본인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토론토전에선 4점 득점 그리고 뉴욕전에서는 전반 종료 37초 전에야 겨우 첫 번째 리바운드를 잡았다.
몬티 윌리엄스 선즈 감독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