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다.
‘지구 1옵션’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37)가 발목이 90도로 꺾이는 부상을 당했으나 염좌로 나타났다.
정밀 검사에서 골절 등 구조적인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언론 ‘AZ센트럴’은 1일 “듀란트는 X-레이와 MRI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발목 염좌로 알려졌다. 그 이상의 부상은 아니다”고 전했다.
ESPN의 농구 전문가 샴사 카라니아는 “듀란트는 발목 염좌로 팀의 3경기 원정 경기 중 최소 1주일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닉스는 플레이인에서 1.5경기 뒤쳐져 있으며 NBA에서 가장 힘든 남은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듀란트는 3월 31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팀이 109-148로 대패한 경기에서 3쿼터 중반에 골밑으로 돌파를 하다 휴스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발을 밟고 발목이 90도로 완전히 꺾였다.
눈으로 봐도 심상치 않은 부상으로 보였고 듀란트는 즉시 라커룸으로 퇴장한 뒤 더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듀란트가 빠지면서 3연패를 당한 피닉스는 플레이인토너먼트 마지노인 서부 컨퍼런스 10위 새크라멘토에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피닉스는 봄농구를 위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상황에서 듀란트 부상 악재로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15회 올스타에 뽑힌 듀란트는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NBA 역사상 8번째로 통산 3만점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