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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 차량 소유주를 겨냥한 폭력 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아리조나주 플래그스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플래그스탭 경찰에 따르면, 3월 19일 오후 12시 30분경 루트 66번 도로에서 테슬라와 초록색 쉐보레 카발리에 차량 간의 도로 분쟁이 폭력 사태로 번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로버트 아더턴(33)은 자신의 차량으로 테슬라를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세운 뒤, 테슬라 운전자인 61세 여성에게 접근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여성은 지역 매체 아리조나 패밀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가 내 차를 막아섰고, 내가 '왜 끼어들었느냐'고 묻자 갑자기 주먹으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해자의 손을 물어 반격했으며, 이후 가해자의 동승자가 그를 제지한 뒤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익명을 요구하며 ‘수잔’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피해 여성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나는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려고 차를 산 게 아니다. 그저 운전이 재미있어서 샀을 뿐이다. 내 정치적 신념과는 전혀 상관없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아리조나 패밀리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의 사례도 보도했는데, 그녀는 최근 플래그스탭의 한 식료품점에서 차에 ‘나치이자 패배자’라는 메모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몇 주 후에는 ‘인종차별 쓰레기’라는 내용의 위협적인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피해자는 “이건 잘못됐고 비열한 짓이다”라며 “그들은 테슬라나 회사를 해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들 두 테슬라 소유주는 최근 플래그스탭 북쪽에 위치한 팀버라인 파이어암스에서 총기 안전 강좌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 트럼프 정부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심에 의한 것으로, 미 전역의 테슬라 차량과 테슬라 충전소가 잇따른 공격을 받는 가운데 벌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를 중심으로 연방 공무원을 향한 칼바람이 시작됐고, 일부 시민들의 폭력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오리건주에서는 테슬라 매장에 화염병 8개를 던진 남성이 체포됐다. 

당시 이 남성은 AR-15 소총으로 무장까지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주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화염병으로 불을 붙이려던 시민이 체포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테슬라 충전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쓴 뒤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사례도 있다.

테슬라를 노린 테러가 잇따르자, 테슬라 소유주들은 “내 차는 일론이 미치기 전에 샀다”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기 시작했다.

머스크에 대한 반대 여론은 테슬라 보이콧 시위로도 이어졌고, 이러한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테슬라 시승 행사를 열면서 더욱 거세졌다.

지난 3월 29일엔 아리조나를 포함해 뉴저지,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욕, 메릴랜드, 미네소타, 그리고 테슬라의 본거지인 텍사스 등지의 테슬라 매장에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일론을 싫어하면 경적을 울려"나 "억만장자 브롤리가키에 맞서 싸워"와 같은 표지판을 든 시위대의 모습이 담겼다.

아리조나주 템피에서는 이날 아침 101번 프리웨이 유니버시티 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한 테슬라 서비스 센터 밖 인도에 1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줄을 섰다. 

소피아 마랴노비치와 같은 시위자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머스크와 DOGE에 대한 불만을 테슬라 시설 밖에서 시위로 표출해왔다.

마랴노비치는 “난 아리조나의 많은 사람들처럼 두 가지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일자리의 임금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강보험도 없다. 일론 머스크가 우리 삶을 더 어렵게 만들려 하니까 난 시위를 통해 머스크의 삶도 어렵게 만들 방법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템피의 또 다른 시위자 마리 맥휴는 머스크 재정에 타격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우리 모두 이런 상황에 지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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