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의자가 진정한 응급상황이 혹시 아니어서 병원에서 치료비를 물게 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요.
만약 진정한 응급상황이라면 가까운 병원 아무 곳이나 가도 보험에서 치료비를 물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될 수 있는대로 자기 보험을 받는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심이 될 수 있으니 평소에 해당 병원을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타주나 외국에서 일어난 응급상황을 카바해 주는 보험이라면 우선 치료비를 본인이 먼저 부담하고 나중에 보고해서 상환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다음은 응급실 빌을 낮추는 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조목조목을 낱낱히 밝혀 달라고 요구하세요. (itemized bill)
청구서를 잘 살펴 보아서 내가 사용하지 않은 비용이 잘못 들어갔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응급실은 항상 바쁘기 때문에 나중에 기억에 의해서 기록하다가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이 들어갈 챈스가 혹시 있을까 해서 잘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또한 의사나 간호원,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등 병원 청구내역을 잘 아는 사람에게 의뢰하여 혹시 잘못된 것이 있나 체크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병원에서 일하는 재정 카운셀러 등 환자편에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요청하여 사정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혹시 깎아줄 수 있는지 아니면 페이먼 플랜으로 조절이 가능한 지 알아보도록 해 보세요.
그 사람들과 싸우지 말고 도움을 받아 내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보험이 없을 경우에는 특별한 할인을 해주기도 하니까 재정상태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감액 조정 및 조절이 되었다면 병원 빌은 조금씩이라도 매달 규칙적으로 내도록 하십시오.
웬만하면 콜렉션 에이전시에 보내지 않을 것 입니다.
5) 응급실 비용은 모두 얼마나 될까요?
잠깐 동안의 응급처치에 평균 1000불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보통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75불만 코페이로 내면 나머지 치료비는 나중에 계산해서 내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75불 가지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응급한 상황에 따라 피 검사 등 각종 검사비나 수술비가 의사비와 따로 나와 코페이나 코 인슈런스를 내게 됩니다.
하루밤 이상 병원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 병원비 중 디덕티불을 내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어느 메디케어 환자가 응급실로 해서 이틀밤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때 4000여불이 병원 치료비로 계산되었는데 그 중 790불을 내라고 청구서가 왔더라구요.
알아보니 이틀밤 하루 395불씩 계산한 790불은 디덕티불이어서 조금도 감해 줄수가 없노라고 하더라구요.
그대신 페이먼트 플랜으로 조정을 해주는데 79불씩 매달 내라고 하여서 열달 동안 갚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앰블런스 코페이로 200불을 매달 50불씩 네번 갚기로 하였어요.
의사 비용은 아직 안 나왔는데...
아무튼지 천불 이내로 내게 되면 감사해야 할 정도로 응급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아웃 어브 포켓 리밋이 일년에 3200불 내지 6500불이니 아무리 많이 나와도 그 이상은 안내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응급시에는 응급실 가는 것을 두려워 하다가 더 큰일 만들지 말고, 시간 놓치지 말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Better safe than sorry.(안전한 것이 후회보다 낫다)라는 말처럼요.
문의한 분은 입원한 지 하루가 지났다고 하셔서 지금이라도 속히 주치의에게 보고 할 것과 보험카드 뒤에 있는 멤버 서비스로 문의하여 어떻게 이미 지불한 응급실 치료비를 상환 받을 수 있는 지 알아 보시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언제든지 문의하실 일이 있으면 헤싸메디케어 클럽 이인선(602-237-8482)으로 전화해 주세요.
여름철 모두 건강하고 응급실 갈 일 없이 무사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2016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