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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활동과 수상란과 관련하여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런 부문은 물론 학생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지만 과욕에 사로잡혀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가 발각되면 당연히 합격이 취소됩니다. 

솔직히 진학 일선에 있다보면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주도하는 것은 학생보다는 부모님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 들어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허위로 입학원서를 작성하거나 심지어는 대리시험 등 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자식을 돕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지름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 가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행동은 아직도 성장 중인 자녀들에게 가치관의 혼동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식으로 합격해서 운좋게 입학했다고 하더라도 진학 후 학점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은 학업을 중지하게 됩니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 한인 부모들 중에는 자녀문제에 관한 한 쉽게 유혹에 빠지고 현실을 직시하는 눈을 잃어버리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일단 들어만 가면 잘 할거야. 입학부터 시켜놓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자녀가 부모의 비도덕적, 불법적 행동을 처음부터 빤히 보고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자녀까지 공범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렇게 왜곡된, 뒤틀린 자녀사랑은 결국 자녀에게도 좋지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생에서 대학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이 곧 인생 자체는 아닙니다. 눈 앞의 단 열매를 따먹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돈을 써서 불법적으로 목적을 이루는 모습은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서는 안될 '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UC 계열이 아니더라도 어떤 대학이든 입학원서를 쓸 때는 사실대로 거짓 없이 쓰는 것이 앞으로 성인으로 독립된 삶을 살아갈 자녀들에게 큰 관문을 정당하게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성적 보고란을 작성할 때, 한가지 주목할 것은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에서 2009년 3월부터 시행한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 프로그램 입니다. UC는 이를 인정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점수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SAT I의 경우, 자신이 응시한 시험날짜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보낼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즉 10월에는 영어가, 11월에는 수학이 점수가 좋았다고 해서 이를 과목으로 골라 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시험 날짜에 따라 영어와 수학 점수가 많이 차이난다면, 예를 들어 10월엔 영어가 잘 나왔고 11월엔 수학이 잘 나왔다면 10월과 11월, 두개를 다 보냅니다. 그러면 학교 측에서 알아서 10월에서는 영어를, 11월에서는 수학 점수를 택해서 보게 됩니다. 그렇게 나오는 점수를 Super Score라고 하며 이는 학생이 과목별로 골라서 보내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알아서 골라 보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SAT II 인 서브젝트 테스트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시험 날짜에 상관없이 서로 다른 날짜의 시험에서 좋은 과목을 골라 보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AP, IB 성적을 기재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토플 등의 시험 성적을 기재합니다.

 

한국에서 늦게 유학을 온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요구하는 고교 4년간 영어 성적이 충족되지 않으면 반드시 토플 시험 점수가 필요하지만 SAT 영어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긴다면 토플은 면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마다 혹은 같은 학교 내에서도 전공에 따라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니 지원하는 대학은 물론 전공 분야에서 어떤 조항을 요구하는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에세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사립대 전형에서는 에세이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만, UC에서 에세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립대학들은 일반적으로 응시자 숫자가 많다보니 사립대만큼 세세히 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추정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작성해야 합니다. 

지원자는 UC가 요구한 두 개의 주제에 맞춰 두 개의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주제는 자기소개와, 꿈과 열망 또는 경험을 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두 에세이를 합쳐서 1,000자 정도, 그러나 한편이 반드시 250자가 넘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추가 기술사항란이 있는데 질병이나 부상, 그 밖에 납득할 수 있는 다른 이유로 성적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 란을 이용해 설명할 수 있고 입학과 장학금 선택(Admission and scholarship choices)란에는 지원할 UC캠퍼스와 전공을 기재하고, 장학금지원과 관련된 사항을 잘 읽어본 후 요구되는 서류를 꼼꼼이 챙겨서 제출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대학 입학원서를 제출할 때는 서류 마감시한을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미리 제출하는게 좋습니다. 일찍 제출하는게 선발에 유리한 경우가 많고 원서 제출 마감날에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거나 컴퓨터에 문제가 생긴다면 큰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마감 며칠 전까지는 완료하는게 좋습니다. 올해 UC 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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