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인터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13.JPG



작지만 내실있는 교회, 성경말씀의 기본 위에서 '생명살림공동체'를 지향하는 피닉스감리교회의 정봉수 목사와 강범석 시무장로를 만났다. 지난 2014년 11월, 정 목사 부임 이후 교회 내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는 그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부임 이후 1년 9개월 정도가 지나셨는데 아리조나에 이젠 적응이 되셨는지요? (웃음)

정봉수 목사: 네, 반갑습니다. 처음엔 사우나 속에 있는 듯한 여름 더위에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생각보다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한인단체들 주최 여러 행사에서 거의 빠짐 없이 목사님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정봉수 목사: 한인행사에는 가급적 동참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리조나에선 한인사회와 한인교계가 함께 하는 모습이 부족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계와 한인사회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 더 자주 만나 소통하고 서로 도울 부분이 있으면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한인행사에는 꼭 참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 출석하시는 원로목사님들도 '그게 맞는 방향이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원로목사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교회에 원로목사님이 세 분이나 출석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봉수 목사: 네, 맞습니다. 이훈경, 신이삭, 정윤영 원로목사님, 그렇게 세 분이 함께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형 한인교회를 섬기셨거나 각자 분야에서 큰 역할을 맡아오다 은퇴하신 분들이라 여러 모로 제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쟁쟁한 원로목사님들 때문에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부분은 없으신가요? (웃음)

정봉수 목사: (웃음)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제가 원로목사님들과 교인들 양쪽에다 '교회에 다니시는 것이 편안하신지'라고 여쭤봤을 때 모두가 '좋다'고 답해주셨고, 저 역시 원로목사님들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분들이 지니고 계신 은사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 교회 내 성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앙공동체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성도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목사님의 차를 새 것으로 바꿔드렸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만.

강범석 장로: 목사님의 이전 차량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차가 필요하기도 했고 이 기회에 새 차로 바꿔드리면 좋겠다 싶어 성도들과 함께 의논한 결과 모두의 찬성으로 밴 차량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예배시간에 증정식을 갖고 차 키를 목사님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아직은 교인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작은 교회이지만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목사님의 전도와 선교에 꼭 필요한 발이 되는 새 차량을 마련해드렸다는 것이 교인들 입장에서는 자랑스럽습니다.


정봉수 목사: 새 차량 구입과 관련해서는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부담이 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을 제대로 알고 성도분들과 같이 교회공동체를 섬기고 말씀을 전하는데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 밴 차량을 타고 원로목사님내외분들을 모시고 시무장로이신 강범석 장로님과 함께 프레스캇을 1박2일로 방문해 앞으로의 목회방향과 예배 및 선교 교육 사회봉사 등 교회전반적인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우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교회의 틀을 튼튼하게 만드시는 과정인데 앞으로의 목회 방향은 어떻게 되십니까?

정봉수 목사: 지금까지는 장년층 성도들이 교회의 중심이 되어왔지만, 앞으론 우리 2세들을 교육하는 일에도 노력을 펼칠 계획입니다. 1년 전부터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미국학교에서 중등교사를 하며 신학대학원에 나가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분을 주축으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인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서로가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관계를 정립해나가는 것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보태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을 증거하고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 같은 교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성도를 끌기 위해 이런저런 것들을 내놓는 교회가 아닌, 기본이 충실히 쌓여 있고 쉼터가 되어 평안을 느낄 수 있어 성도들이 저절로 모이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성도들이 교회 뒤뜰에 함께 가꾸는 '들꽃 피는 마을'에 조지아주로부터 공수해온 대추나무를 심어서 머지않아 열매를 얻어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는 정봉수 목사. 싱싱한 채소와 과일나무들로 숲을 이뤄 그 누구든지 방문하면 영적, 육체적으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들꽃 피는 마을'과 더불어 피닉스감리교회의 선한 가지들도 이제 하나 둘씩 뻗어나가 많은 이들의 쉼터가 될 큰 나무로 자라나고 있다.

?

  1. 주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쉬파 씨와 유권자연맹 대담회

    최근 들어 아리조나의 아시안 인구 증가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선두권에 있을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아리조나 내 아시안 총 인구수는 26만3400명 가량. 2000년과 비교하면 아리조나 아시안 인구증가율은 122%의 성장...
    Date2017.11.07
    Read More
  2. "11월 11일 찾아뵙겠습니다" 아시아나마켓 메사 배석준 사장

    지난해 1월부터 더 넓은 장소로 확장해 이전을 추진해왔던 '아시아나 마켓 메사'가 드디어 이전일을 확정해 발표했다. '아시아나 마켓 메사'의 배석준 사장은 "11월 11일 더 넓고 커진 새 장소에서 한인 고객 여러분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10...
    Date2017.10.29
    Read More
  3. "골프, 쉽지 않아 오히려 더 재밌죠" PGA 티칭프로 마이클 한리 씨

    매년 초 아리조나에서는 PGA와 LPGA 공식경기가 개최된다. 멋진 날씨와 잘 꾸며진 골프장이 즐비한 탓에 아리조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골프의 성지'로서 그 명성이 높다. 아리조나 한인들에게도 골프는 인기있는 스포츠다. 골프 동호회가 여럿...
    Date2017.10.29
    Read More
  4. 김태훈 목사 "상처는 드러내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28일 스카츠데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인 이 모씨가 별거 중이던 부인과 말다툼 끝에 자신의 차로 부인의 차를 들이다 받으면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 씨는 1급 살인미수 및 가중폭행 혐의로 붙잡혀 현재 수감상태에서 ...
    Date2017.10.06
    Read More
  5. 한인회 하반기 주요목표, '페스티벌 & 한인대토론회 개최 및 한인록 발간 준비'

    여름을 지나 머지 않아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에 접어들면서 아리조나 한인회도 올해 하반기 주요 행사와 업무일정의 틀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호 한인회장을 만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올해 상반기 한인회 활동에 대해 평가를 해주신다면? 올...
    Date2017.09.02
    Read More
  6. '언더파 인도어 골프' 제임스 강 대표 "골프 실력 쌓는덴 실내골프장 연습이 훨씬 장점 많습니다"

    아리조나 한인이 운영하는 실내 골프 연습장이 올해 4월 밸리 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했다. 오픈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 주민들의 발걸음도 크게 늘고 있다는 '언더파 인도어 골프(Under par Indoor Golf)'의 제임스 강 대표를 만나 이야...
    Date2017.08.19
    Read More
  7. 솥뚜껑 위에 20여가지 고기 구워먹는 '강남 BBQ' 한식당 오픈

    밸리 내에 새로운 고기구이 전문 한식당 '강남 BBQ'가 지난 6월 16일(금) 오픈했다. 강남 BBQ의 이성호 대표(아리조나 한인회장)와 션 텐 매니저를 만나 새로운 식당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선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강남 BBQ의 규모는 어떻게...
    Date2017.06.24
    Read More
  8. AZ 한인 최초 'Sounds 박물관' 개관한 서용환 회장

    20년 이어온 수집취미가 박물관으로 결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Must Visit' 명소 되도록 가꾸겠습니다" 여러 한인단체에서 봉사해왔고 K-MOMO 사의 대표이기도 한 서용환 회장이 프리스캇 인근 메이어 지역에 아리조나 한인 최초로 개인박물관을 개관했다. 서...
    Date2017.06.02
    Read More
  9. 피닉스 찾은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 총연 최병집 총회장

    5월28일 열린 정기이사회와 US 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피닉스를 찾은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FKDA)의 최병집 총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최병집 총회장은 지난해 9월4일 개최된 이.취임식을 통해 이경복...
    Date2017.06.02
    Read More
  10. "와~ 먹어보니 맛있네~" 새로운 맛집, 그 소문의 시작

    코리아마트 내 푸드코트 책임자 홍현숙 주방장 코리아마트 내 푸드코트가 헬스 인스펙션 등의 절차를 마치고 지난주 금요일인 5월12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음식을 먹어 본 손님들 사이에서 엄마의 손맛, 한국 토속적인 풍미에 맛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Date2017.06.02
    Read More
  11. 제17대 아리조나주 한인회장 이성호 씨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전력 다할 것"

    2017년 정유년이 밝아오면서 제16대에 이어 새로운 제17대 한인회도 시작됐다. 앞으로 2년 간 제17대 한인회를 이끌 신임회장은 이성호 씨. 이성호 씨는 제15대 한인회에서 이사장을 역임했고 제16대 한인회에선 수석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
    Date2017.01.13
    Read More
  12. "한인사회와 소통하며 쉼터같은 교회 되어야죠" 피닉스감리교회

    작지만 내실있는 교회, 성경말씀의 기본 위에서 '생명살림공동체'를 지향하는 피닉스감리교회의 정봉수 목사와 강범석 시무장로를 만났다. 지난 2014년 11월, 정 목사 부임 이후 교회 내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는 그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오랜만에 뵙습니...
    Date2016.09.11
    Read More
  13.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죠" 소망가정상담소 김태훈 목사

    소망 가정상담소의 김태훈 목사가 아리조나 한인들을 상대로 무료상담을 시작한 지 9개월 가량이 되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김 목사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상담사역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훈 목사는 9개월 동안 가정 불화, ...
    Date2016.04.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