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효임 골룸바 피닉스 한인성당(이강영 이사야 주임신부)가 '예수성탄 대축일 미사'를 올렸다.
한인성당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목) 저녁 9시부터 '예수 성탄 대축일 성야 미사'를, 그리고 25일 오전 11시부터는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각각 드렸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구유 예식', 대영광송과 함께 종을 울리고 분향을 하는 가운데 대축일 성야미사가 진행됐다.
25일 낮 미사의 강론은 부산교구의 황철수 바오르 주교의 영상 메세지로 대신했다.
황철수 바오르 주교는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우리의 구세주인 하느님이 평범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다는 것, 그것은 특권을 버리고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오신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기쁨이 넘쳐나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년인사에선 "2016년이 하느님 자비의 중심으로 주님의 뜻이 이뤄지길 소원한다. 공동체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비의 정신이 드러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다"고 전했다.
한편 피닉스 한인성당에서는 1월1일 오전 10시 반부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