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미술협회(김명자 회장) 주최 '제16회 그룹 전시회'가 5월 25일부터 시작돼 7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그룹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는 아케이디아 지역에 위치한 SHEMER ART CENTER(5005 E. Camelback Rd. Phoenix, AZ 85018)로 전시 기간 중 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반 관람객들에게 오픈되고 있다.
'The Uncommon Journey'라는 주제 아래 전시회에는 12명 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이 공개됐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SHEMER ART CENTER는 1919년 아케이디아 지역에 처음 지어진 주택 가운데 하나였으며 마타 에바드 쉐머 부인이 구입해 살다가 1984년 피닉스시에 전시공간으로 기부한 장소다.
SHEMER ART CENTER는 1992년 피닉스시의 '자랑스러운 주요 유적지' 가운데 하나로도 지정됐다.
허인희 총무는 "주류사회 아트 센트 가운데에서도 명성이 높은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기 위해 4년 전 신청을 했고 이제 그 결실을 맺었기에 감회가 특별하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5월 26일(목) 오후 6시부터는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이 열렸다.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 이외에도 상당수의 외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들을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하나씩 천천히 둘러보며 한인 작가들의 특색있는 예술적 관점과 뛰어난 실력을 확인했다.
작가들 역시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는 모습들이었다.
김명자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이번 전시회에도 모두 열심히 해주셨다"며 "특별한 장소에서 열게 된 전시회인만큼 미술작품에 관심이 있으신 한인분들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다음 전시회도 좋은 장소를 찾아 멋진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장소 섭외, 기획 등을 위해 애써주신 허인희 총무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프닝 리셉션 당일 협회 작가들의 작품 몇 점이 즉석에서 판매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