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피닉스에 축구장 18개 넓이에 달하는 초대형 물류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며 서부 지역 배송망 강화에 나섰다.
29일 피닉스 비즈니스 저널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피닉스 서부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West 202 Logistics)' 단지 내에 위치한 106만3천188스퀘어피트(약 3만평) 규모의 대형 창고 건물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피닉스 다운타운 서쪽, 59번 애비뉴와 밴 뷰렌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I-10 프리웨이와 루프 202 프리웨이가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 챈들러나 메사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해 물류 이동의 최적지로 꼽힌다.
아마존 측 대변인은 이번 계약 사실을 확인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시설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개시 시점이나 고용 규모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물류 단지는 캘리포니아 기반의 부동산 개발사 '캡록 파트너스'가 조성한 183에이커 규모의 산업 단지다.
아마존은 단지 내 총 8개 건물 중 가장 큰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게 된다.
같은 단지에는 제조업체 피플웍스(Peopleworks)와 콜슨 그룹(Colson Group USA) 등도 입주해 있다.
이미 아리조나주 내 제2의 고용주로 자리 잡은 아마존은 이번 계약으로 주내 물류 장악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2025년 기준 아리조나에서만 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피닉스 광역권(Metro Phoenix) 전역에 걸쳐 약 30여 개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아마존은 아리조나 곳곳에 1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메가급' 물류센터를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서부 벅아이의 팔로마 비스타 물류센터(100만 스퀘어피트)를 비롯해 글렌데일 '더 큐브(The Cubes)' 단지와 굿이어) 등지에서도 각각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