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국적 항공사 스타럭스항공(STARLUX Airlines)이 타이베이와 아리조나주 피닉스를 잇는 신규 직항 노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화항공(China Airlines)이 동일 노선에 취항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이어진 행보로, 아리조나와 아시아를 잇는 하늘길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타럭스항공의 첫 운항편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이륙해 지난 1월 15일 목요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해당 노선에는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 기종이 투입됐다.
총 306석 규모의 이 항공기는 퍼스트클래스를 비롯해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등 4개 등급의 좌석 옵션을 제공한다.
현재 운항 일정은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주 3회로 편성됐다.
항공사 측은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오는 3월부터는 토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이번 취항은 아리조나 지역 사회에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은 이번 노선 개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맺은 결실임을 강조했다.
가예고 시장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피닉스는 미국 내 주요 대도시 중 아시아 직항 노선이 없는 유일한 곳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며 "스타럭스항공은 이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가장 먼저 약속했던 파트너"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직항 노선은 단순한 교통수단 추가를 넘어 관광 산업 확장과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 강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아리조나라는 역동적인 지역에 투자를 고려하는 아시아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피닉스시 당국 분석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편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30억 달러를 상회한다.
가예고 시장은 이번 스타럭스항공의 단독 노선 하나만으로도 아리조나 주 전체에 매년 약 1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