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메트로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확인됐다.
올해 아파트 신축 규모에서 전국 4위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임대 전문 정보업체 렌트카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닉스를 중심으로 한 밸리 지역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아파트가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아리조나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퀸 크리크와 벅아이, 굿이어 등 주요 외곽 도시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샌탠 밸리와 피오리아 북부, 피닉스 북단 지역은 대규모 산업 및 제조업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과 주택 수요가 동시에 폭발하고 있다.
실제로 벅아이 지역에는 향후 수년 내 약 10만 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되어 있을 정도로 개발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산업 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부동산 개발이 동반되는 전형적인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주택 가격 상승이라는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메사 등 이미 기반 시설이 갖춰진 기존 주거 지역의 집값이 크게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찾아 서부나 남부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어도 현재의 집값과 물가를 감당하며 내 집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탄식이 나온다.
아리조나의 고속 성장이 주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주택 부담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밸리 지역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