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계 저가형 식료품 체인 알디(ALDI)가 올해 아리조나주 피닉스 광역권(Greater Phoenix area)에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올해 10개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수년 내 점포 수를 대폭 늘리고 대형 물류 거점까지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알디 미국법인은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2026년 한 해 동안 피닉스 일대에 1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입점 지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확장은 2030년까지 피닉스 지역 내에만 총 40개의 신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4개년 장기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유통망 확충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병행된다.
알디는 오는 2028년 아리조나 굿이어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굿이어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수백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아리조나를 포함한 미 남서부 전역의 매장을 지원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리조나 투자는 알디가 추진 중인 전미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알디는 올해 미국 내 31개 주에서 18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열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굿이어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플로리다, 콜로라도와 함께 향후 3년 내 신설될 3대 핵심 물류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알디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티 맥그래스 알디 미국법인 CEO는 “지난해 미국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알디를 이용했다”며 “2026년에는 소비자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알디를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