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통신사 AT&T가 루멘 테크놀로지스의 소비자용 광인터넷 사업부 인수를 최종 완료하며 아리조나주를 포함한 미 전역의 통신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인수는 피닉스와 투산 지역에서 운영되던 퀀텀 파이버와 센추리링크 사업권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지역 통신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총 57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거래로 AT&T의 광통신망 서비스 범위는 미 전역 32개 주로 넓어졌다.
이와 함께 100만 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AT&T는 루멘이 보유했던 11개 주 400만 개 이상의 서비스 거점을 기반으로 자사의 고성능 광인터넷 보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아리조나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눈에 띈다.
AT&T는 올해 아리조나 내 광통신망 구축 계획을 기존보다 50%나 늘려 잡았다.
이를 통해 피닉스와 투산 등 주요 도시의 가정과 사업장에 더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30년까지 전국 6,000만 곳에 광통신망을 깔겠다는 AT&T의 장기 비전과 맞닿아 있다.
존 스탠키 AT&T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 많은 미국인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통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합병은 소비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광인터넷과 5G 무선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 결합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AT&T는 조만간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안과 세부 혜택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