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중산층의 기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아리조나주에서 중산층 반열에 오르기 위한 소득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스마트어셋(SmartAsset)이 발표한 '2026년 미국 중산층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주의 중산층 소득 상한선은 16만 2,97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20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 센터의 기준을 인용해 지역별 중위 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아리조나에서 중산층의 문턱을 넘기 위한 최소 연간 소득은 5만 4,324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아리조나 내 주요 도시인 길버트의 경우 중산층의 기준이 주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길버트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려면 최소 8만 3,312달러에서 최대 24만 9,936달러 사이의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매사추세츠주가 연 소득 20만 9,656달러를 기록하며 중산층을 벗어나기 위한 상한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뉴저지(20만 8,588달러), 메릴랜드(20만 5,810달러), 하와이(20만 1,490달러), 캘리포니아(20만 298달러) 순으로 나타나 총 5개 주에서 연봉 20만 달러를 벌어도 여전히 중산층 범주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미시시피주는 중산층 소득 범위가 3만 9,000달러에서 11만 8,000달러 사이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도시별로는 캘리포니아 산호세가 9만 8,817달러에서 29만 6,452달러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중산층 동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스마트어셋 측은 "중산층이라는 단어에는 통상 내 집 마련, 자녀 양육, 비상금 적립, 노후 준비는 물론 가끔 즐기는 휴가와 사치까지 포함된다"며 "하지만 지역별 고용 시장과 주택 가격, 인프라 차이에 따라 중산층을 정의하는 실질적인 소득 수준은 천차만별"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