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에 위치한 루크 공군기지(Luke AFB)가 부대 창설 8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항공 축제인 '루크 데이즈(Luke Days)' 에어쇼를 오는 3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한다.
1941년 창설 이래 80년 넘게 조종사 양성과 국가 방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루크 공군기지는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약 40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에어쇼의 백미는 단연 미 공군 특수비행팀 '썬더버드(Thunderbirds)'의 곡예비행이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썬더버드 팀은 행사 피날레를 장식하며 약 1시간 동안 F-16 전투기로 아찔하고 정교한 공중 기동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실감 나게 재현한 '토라, 토라, 토라(Tora, Tora, Tora)' 비행이 화려한 폭발 특수효과와 함께 펼쳐진다.
최신예 F-35 및 F-16 전투기들의 근접 전술 기동 시범과 C-17 수송기 시범 등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상에서는 거대한 수송기 내부 탐방과 전투기 조종석 관람은 물론, 무장 탑재 시범 등 장병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를 총괄하는 제62전투비행대대장 타일러 스미스 중령은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대중이 공군의 실제 작전 능력을 피부로 느끼고 폭음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입장료는 전면 무료지만, 기지 내외부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유료 패스를 구매해야 한다.
주최 측은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만큼 승차 공유 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쾌적한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비행선 바로 앞 지정석과 케이터링 뷔페, 전용 화장실 등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VIP 좌석도 판매 중이다.
기지 출입을 위해서는 철저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는 리얼 아이디(REAL ID) 규정이 적용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군인 신분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신분증으로 여권만 인정되며, 보안 검색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지 측은 수천 명의 부대 인원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이번 에어쇼가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인근 도시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관련 웹사이트: https://www.lukeday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