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연말 출시 예정인 그래비티(Gravity) SUV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2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CEO는 몬터레이 오토 위크 기간 중 페블 비치 콘셉트 전시장에서 그래비티 SUV가 회사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루시드는 올 2분기에 고가의 에어(Air) 세단을 2394대 인도했다.
롤린슨 CEO는 "그래비티의 시장은 루시드 에어의 6배"라며 "카사 그란데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9만 대로 확장 중이며, 올해 루시드 에어를 약 9000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비티가 출시되면 우리의 재무는 규모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으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한 루시드는 자사의 기술이 테슬라를 능가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롤린슨 CEO는 "우리는 테슬라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테슬라가 기술 리더였지만 그들은 산만해졌고, 우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소프트웨어,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루시드가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