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서부지역 내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 스카츠데일 인근 솔트리버 인디언보호구역에 개장했다.
지난 3일 문을 연 'Odysea Aquarium'은 200만 갤런의 물을 저장해 그 속에 3만 종의 수중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작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1년 3개월만에 완공된 '오디시 수족관' 건설에는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스에 자리한 유명수족관들보다 더 크고 더 많은 볼거리를 갖춘 '오디시 수족관'에는 펭귄, 수달, 상어, 바다거북, 피라냐, 자이언트 문어, 수천 종의 열대어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 실제 바닷속 체험을 할 수 있는 '언더워터 워킹 익스페디션', 수중 거대생물들을 촬영한 3D 상영관, 37피트 크기의 '터치 풀' 등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갖추고 있다.
'오디시 수족관' 측은 "하루 관람객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개장 첫 해 180만~20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 34.95달러, 아동은 24.95달러이다.
한편 '오디시 수족관' 개장으로 솔트리버 인디언보호구역 내 데저트 엔터테인먼트 단지 조성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오디시 수족관' 인근에는 이미 다양한 나비를 모아놓은 '버터플라이 원더랜드'가 운영중이고 이어 북극을 테마로 한 '폴라 플레이' 그리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돌피나리스'까지 각기 다른 주제를 지닌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완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