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위해 피닉스를 찾았던 팝 가수 드레이크가 상당 액수의 보석을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연애 매체 '페이지식스' 는 "드레이크가 자신의 'summer sixteen' 투어 차 방문한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300만 달러 어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조사한 피닉스 경찰은 "도둑은 드레이크가 피닉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고 있을 때 공연장 주차장의 투어 버스에 침입해 보석이 들어있는 서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며 "도난 당한 보석은 드레이크 말고도 같이 동행한 DJ의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주차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용의자로 보이는 흑인남성이 투어 버스에 침입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드레이크의 보석을 훔친 도둑은 엉뚱한 장소에서 검거됐다.
ASU 대학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덜미가 잡힌 것이다.
ASU 대학 경찰은 21살의 트래비언 킹을 기숙사 무단침입으로 검거해 조사하던 중 그가 가지고 있던 소지품에서 도난당한 드레이크의 보석들을 발견했다.
킹은 기숙사 관리학생에게 친구를 방문하러 왔다고 속인 뒤 문이 잠겨있지 않은 방에 들어갔다 방 주인인 학생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킹은 마리화나와 마약을 한 상태에서 드레이크의 투어 버스에서 가방을 훔쳤다며 범행사실을 시인했고 도난당한 보석의 금액은 당초 알려졌던 300만 달러 어치가 아닌 40만 달러 상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