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을 만난 아리조나의 한 어린아이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아동 보호소에서 자란 3살 마이클 브라운.
마이클의 친부모는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마이클이 태어나자마자 아동 보호소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살이 된 마이클은 아동 보호소의 친절한 직원들도 좋아했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허전함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갔다.
그런 마이클의 간절함 덕분인지 길었던 기다림이 끝나고 마이클에게도 새 가족이 생겼다.
마이클이 아동 보호소에 온 지 832일 만인 지난달 20일 타라 몽고메리 씨 가족이 마이클을 입양한 것이다.
입양이 결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뛸 듯이 기뻐하는 마이클의 모습이 귀여웠던 새 누나 데치아나 브라운은 그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데치아나 브라운은 "기뻐하는 마이클의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왔다"며 "마이클을 앞으로 아낌없이 보살피고 사랑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이라는 동일한 성을 쓰는 마이클과 새 가족의 만남은 운명이 아니었을까?
기뻐하는 마이클의 사진은 5만 번 이상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퍼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