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부족 현상을 빚자 한국 양계업계 측에서 계란 수입을 위해 아리조나 농장에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페리전 미 농무부 국가감독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산 계란 수출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서 "모두가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리조나 내 벅아이, 앨링턴, 마리코파 시티 등에 농장을 가진 계란업체 힉먼스에그의 글렌 힉먼 대표는 미국산 계란의 한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유통업자들의 전화를 여러통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양국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대로 계란을 한국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자사 직원들에게 잠재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해 놓을 것을 주문해뒀다고 밝혔다.
계란 수출 생산자 모임인 '유나이티드스테이츠에그마케터스'의 에카 인올 회장도 "생전 (한국에) 계란을 수출한 적 없는 사람들까지 포함해 수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