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아들이 농구명문 아리조나 대학(UofA)에 입학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 여러 대학의 러브콜을 받았던 샤리프 오닐이 아리조나대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전설적인 센터였던 아버지와 달리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뛰는 샤리프는 아버지의 모교인 루이지애나주립대를 포함해 캔자스주립대, 조지타운대 등으로부터도 입학 제안을 받았다. 스카우트닷컴에 따르면 샤리프는 고등학교 선수 중 파워포워드로서는 11위, 전체 고교 신인 중 36위에 해당하는 유망주다.
샤리프의 아버지 샤킬은 1996∼2004년까지 9년간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2000∼2002년 3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1차례, 챔피언시리즈 MVP로 3차례 선정됐으며 피닉스 선즈에서도 뛴 적이 있다.
오닐은 지난해 4월 앨런 아이버슨·야오밍과 함께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