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렌트비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택을 보유하는 비용이 아파트 렌트비보다는 높다.
재정전문업체 너드월렛이 전국 50개 주의 주택 보유 비용과 아파트 렌트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주에 따라 적게는 33%에서 많게는 93%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너드월렛은 각 주의 중간 주택가격 및 중간 렌트비를 기준으로 비용을 비교했다. 주택 보유 비용은 20%의 다운페이먼트를 한다고 가정하고 모기지 페이먼트 및 재산세, 보험료, 유틸리티 비용을 더했다.
그 결과 주택 보유 비용이 렌트비보다 전국 평균 5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등이 전체 주들 가운데에서 주택 보유 비용이 낮은 주로 나타났다. 렌트비 대비 주택 보유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플로리다였다.
아리조나의 경우, 주택 보유 비용이 아파트를 렌트하는 것보다 비용이 41% 더 들었으며, 네바다는 42%, 조지아는 43%에 그쳤다.
한편 최근 한 기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피닉스를 중심으로 한 밸리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서부 밸리지역 아파트 렌트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ABODO 조사에 의하면 올해 1/4분기 중 글렌데일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11.5% 오르며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ABODO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글렌데일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월평균 826달러로 급상승한 이유에 대해 오르기 전 렌트비용이 인근 도시인 스카츠데일에 비해 450달러, 템피와 비교해 350달러, 피닉스 보다는 75달러가 쌌던 것이 저렴한 렌트비를 찾는 입주자들의 발길을 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