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9시경 북부 피닉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선 끔찍하면서도 안타까운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남편이 아픈 아내를 둔기로 내려쳐 쓰러트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
경찰은 조나단 코너웨이라는 남성의 신고전화를 받고 16th 스트리트와 유니언 힐즈 드라이브 교차로 상에 위치한 주택으로 급히 출동했다.
조나단은 자신이 아내인 제니스를 죽였다고 경찰에 순순히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결혼 14년 차인 조나단과 제니스는 최근 들어 개인적인 일과 금전 문제까지 터지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거기에 부인인 제니스가 중풍으로 막대한 병원비까지 감당해야 하자 남편 조나단은 짐으로 여겨지는 부인을 죽여야만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그릇된 판단을 하고 9살, 14살 난 아이들이 학교를 간 사이 살인을 실행했다.
준비해둔 랜치로 머리를 내려치고 벨트로 목을 조른 조나단은 아내 눈에서 한줄기 빛이 반짝인 뒤 사그라지는 걸 보고 그녀가 죽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조나단은 일급살인 혐의로 현재 수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