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유통된 아보카도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발견돼 리콜 조치가 진행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아보카도 생산·유통 업체인 '헨리 아보카도'는 자사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리콜을 지난 23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아리조나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6개 주의 소매상에 출하된 아보카도 중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콜 대상 제품에는 '브라보카도(Bravocado)'라는 브랜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스테리아균은 대표적인 저온균(낮은 온도에서 증식하는 균)으로, 식중독을 유발한다. 리스테리아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유산·사산이나 조기 분만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