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광고촬영을 위해 밸리 주요 하이웨이를 막아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아리조나 교통국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아리조나 교통국은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밸리 주요 하이웨이 일부 구간 통행을 전면통제했다.
이같은 조치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니싼의 상업용 광고촬영을 위한 것이었다.
교통국은 토요일이던 16일엔 I-10 하이웨이 16th 스트리트부터 19th 애비뉴 구간을 완전히 막았고, 51번 하이웨이, 202번 하이웨이도 오전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통제했다. 또한 월요일인 18일에도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3 하이웨이 일부 구간에 차량통행을 금지시켰다.
교통국은 니싼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높았다.
주민들은 '사고나 응급상황이 아니고 광고촬영을 위해 하이웨이를 막는 건 불법이다' '사기업을 위해 하이웨이 통제? 들어본 적도 없는 조치' '자동차회사 광고 따위를 위해 세금을 내는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 '올해부터 32달러씩 추가로 공공안전비를 부과하면서 불편은 더 감수하라고?' 등의 불만 내용을 온라인 상에서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