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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됐던 아리조나주의 한 20대 남성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당뇨병 발병 사례가 보고돼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월 1일 새벽 3시 마리오 부엘라라는 28세 남성이 자신의 메사 집 거실 바닥에 쓰러져 기절했다.

구급대가 출동해 부엘라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고 그는 집중치료를 받았다.

부엘라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를 살펴보던 의사들은 제1형 당뇨병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이전엔 당뇨병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엘라의 담당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당뇨병 촉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전 세계 의료계에서 이미 보고되고 있다.

의료진과 과학자들이 코로나19와 당뇨병 발병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이미 시작한 상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기존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던 일부 성인과 어린이에게도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의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지난 7월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거의 40%가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아리조나의 부엘라 경우처럼 질병 간 연결이 양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 당뇨병 연구원이자 대사 및 비만 수술위원장 프란체스코 루비노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처음부터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봤다"라고 말했다.

루비노 박사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는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립보건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혈당과 당뇨병을 어떻게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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