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훈련캠프들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2일 아리조나에서 교육리그를 진행중인 팀들이 코로나19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아리조나, 플로리다 등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교육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2020시즌 마이너리그가 취소된만큼 경기를 뛰지 못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라도 일정을 진행중이다.
문제는 일정 진행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아리조나에서 리그를 진행중인 LA다저스, 시카고 컵스가 캠프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앞서 코로나19로 캠프를 폐쇄했다가 최근에야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10월 21일 아리조나에서 교육리그를 진행 중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캠프를 폐쇄했다고 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2020년 마이너리그 전체를 취소했고, 메이저리그도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파행 운영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며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
회복에만 1~2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메이저리그 전체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