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로 밸리 부동산 마켓의 열기도 식으면서 활동을 중단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에이전트스토리'가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한 달 사이 주택시장 경기 침체로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지역의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 34%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전체로는 33%의 부동산 에이전트가 동기간 활동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전트스토리' 측은 "6%를 넘나드는 높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집을 사겠다는 수요도 줄었고 지금처럼 상황이 나쁠 때 집을 팔지 않겠다는 셀러의 심리까지 겹쳐져 매물이 줄어든 탓에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하며 "활동을 중단하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늘어나는 것은 비단 아리조나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경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